“이 시국에 일본 화장품 광고?” 질타에 고개숙인 이사배

구독자수 217만 여명을 보유 중인 뷰티 유튜버 이사배. [이사배 인스타그램 캡처=헤럴드경제]

인기 뷰티 유튜버 이사배가 ‘일본 화장품 홍보 논란’에 사과했다. 얼마 전부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사배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 브랜드 화장품을 홍보했다가 논란이 됐다. 실제로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일본 제품 불매 리스트’가 등장하는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뷰티 유튜버 이사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사과문. [이사배 유튜브 채널 캡처=헤럴드경제]

이사배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있던 ‘문제의 동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해당 채널에 ‘뜨거운 햇볕에도 끄떡없는! 워터프루프 바캉스 주근깨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일본 브랜드 화장품의 PPL(간접광고) 동영상을 올렸다가 ‘일본 불매운동을 모르느냐’는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사배는 사과문에서 “이번 ‘키스미’ 광고와 이벤트 진행에 대해 실망하고 불쾌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오래 사용해 온 키스미 제품과 워터프루프 스토리가 잘맞아 PPL을 진행하였으나, 현재 이슈와 맞물려 해당 제품을 프로모션하는 것은 질책의 말씀처럼 적절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감한 사안에 대해 보다 빠르게 처리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포스터. [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헤럴드경제]

이에 대해 대부분 네티즌은 ‘예민한 시기에 발 빠른 대처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큰 영향력을 인지한 현명한 선택’이라며 이사배의 빠른 사과를 응원했다. 이사배는 유튜브 구독자 217만여 명을 보유 중인 뷰티 크리에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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