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카니에 웨스트 공공사업 진출…저소득층 주택건설

카니에 웨스트
카니에 웨스트가 선보인 이지 홈의 모델 하우스

유명 래퍼 카니에 웨스트가 음악, 패션 그리고 건축에 이어 공공 사업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카니에 웨스트는 최근 “스타워즈 컨셉을 바탕으로 한 저소득 층 주택 건설에 나서겠다”며 “사회문제 전문가, 건축가 그리고 투자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에 웨스트는 한 동에 다수의 저소득층이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을 건설할 계획인데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비행선의 디자인을 차용해 서로 다른 모양의 구조물을 연결, 하나의 대형 우주선과 같은 형태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은 시공비를 낮추고 빨리 신축할 수 있도록 조립형 모듈을 통해 생산하는 콘크리트에 폴리스티렌을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사회문제 전문가들은 “카니에 웨스트와 같은 유명 인사가 노숙자나 저소득층 문제에 관심을 표현하는 것만으로 사회개몽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단 실제 프로젝트가 완성돼 운영되기 까지는 엄청난 자금과 관리 인력이 필요하다. 또 스타워즈 컨셉이 정말 적용될 경우 디즈니 등과의 로얄티 문제 등도 남아 있다” 지적했다.

한편 카니에 웨스트는 지난 2012년 유명 디자이너 , 건축가 ,그리고 감독 등과 함께 크리에이티브 그룹 돈다(DONDA)를 런칭해 패션과 디자인 사업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이지 홈(Yeezy home)으로 명명된 건축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모더니즘 건축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모델 홈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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