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아 고통’ 인구 8억2000만명…전쟁·기후변화로 3년 연속 증가

유엔 보고서…아시아·아프리카 심각

아시아인 50만명 영양실조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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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세계에서 굶주림에 허덕인 사람이 8억20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유엔(UN)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세계보건기구(WHO)등이 이날 발간한 ‘2019 세계 식량 안보 및 영양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수십 년간 감소세를 나타내던 기아(飢餓) 인구는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50만명 이상이 영양실조 상태에 놓여 있으며 대부분 남아시아에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아에 의해 성장이 부진하거나 쇠약한 어린이 10명 중 9명 이상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속해 있었다.

보고서는 전쟁과 기후 변화, 경제난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기술이 세계 경제를 연결하고 세계화시켰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누리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성을 저해하고 특히 농촌 지역 주민에 피해를 입히는 가운데 무력 충돌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기구 지도자들은 성명에서 “세계 기아를 종식시키는 것은 사람들과 공동체의 경제적 취약성을 줄이기 위한 ‘포괄적인 구조적 변화’의 촉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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