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박성현 4위, 고진영 8위

 

이미지중앙 박성현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를 쳐서 공동 4위로 마쳤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인 AIG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첫날 박성현(26)이 공동 4위, 고진영(24)이 공동 8위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즈의 워번골프장 마키 코스(파72 675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합쳐 5언더파 67타를 쳐서 찰리 헐(잉글랜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메간 캉(미국)과 공동 4위로 마쳤다.

박성현은 2번 홀 10번 홀까지 짝수 홀마다 버디를 잡으면서 10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80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 85.7%의 정확성이 두드러졌다. 퍼트수는 29개였다. 6월 월마트아칸소챔피언십 이래 5주만에 시즌 3승째이자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1위로 올라선 고진영은 버디 7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기록하면서 4언더파 68타를 쳐서 3년전 이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이정은6(23)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5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던 고진영은 12번 홀 보기에 이어 파3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마지막 홀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거두면서 상승세에 있는 고진영은 2013년 박인비에 이어 LPGA투어 역사상 4번밖에 달성하지 못한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한다.

이미지중앙 남아공의 애슐리 부하이가 첫날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사진=LPGA]

2008년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대니엘 강(미국)과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2년 전 이 대회 챔피언 김인경(31)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로 신지은(27), 디펜딩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과 공동 11위 그룹을 이뤘다. 김세영(26)은 2언더파로 전인지(25) 등과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승의 이다연(22)은 이븐파로 공동 46위, 상반기 국내 4승을 거둔 최혜진(20)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양희영(30), 유소연(30) 등과 공동 62위, 박인비(31)는 3오버파를 쳐서 공동 97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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