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69′ 강정호, 피츠버그서 방출 수순…양도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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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2)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2일(현지시간) 강정호를 양도선수로 지명했다. 강정호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영입의사를 밝힌 구단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신분이 이관되거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65경기에서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에 그쳤다. 가끔씩 장타력을 뽐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결별은 예상됐던 일이다. 피츠버그는 앞서 강정호를 트레이드하는 방안도 고려했었다. 하지만 어떤 구단도 강정호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강정호가 내년 이후 팀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시즌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강정호는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2016년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6년 12월 한국에서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비자 발급이 불허돼 2017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2018년 중반 비자가 발급돼 빅리그에 돌아왔지만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019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결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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