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경쟁 ‘지금처럼만’…독보적 1위

ESPN 예측…경쟁자 슈어저는 5위 밖 뒤처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잠시 쉬고 있는 가운데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압도적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지금처럼만 잘 던져준다면 사이영상은 따논당상이라고 조심스러운 예측도 가능하다.

ESPN의 ‘사이영상 예측 시스템’은 5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들의 포인트를 업데이트했다.

예상대로 류현진이 흔들림없는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워싱턴)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예측 시스템에 따르면, 류현진은 137.1포인트로 당당하게 1위다. 2위는 ‘7월의 투수상’을 수상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109.3포인트, 3위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가 109.2포인트로 뒤를 따르고 있다. 스트라스버그와 소로카의 2~3위는 0.1포인트 차이다. 4위는 클레이튼 커쇼가 107.5이고, 5위는 워커 뷸러가 106.6으로 차지했다.

2~5위는 3포인트 안에서 순위를 다투고 있다. 반면 1위 류현진과 2~5위는 무려 27포인트 이상으로 크게 차이가 난다. 류현진과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케하는 점수다.

더구나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슈어저는 5위 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슈어저는 후반기에만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 여파로 후반기 단 1경기 출장해 5이닝 3실점으로 평범한 성적을 거두면서, 사이영상 레이스에선 한참 뒤로 밀려나게 됐다. 20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 189탈삼진에서 멈춘 상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 중이다. 135⅔이닝을 던져 117탈삼진 16볼넷 피안타율 .222, WHIP 0.94이다.

전날 애리조나 상대로 9실점 난타를 당한 2위 스트라스버그는 23경기에서 14승 45 평균자책점 3.72로 치솟았다. 175탈삼진 피안타율 .223, WHIP 1.09이다.

3위 소로카는 19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에 이은 2위.

류현진의 팀 동료인 커쇼와 뷸러가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위 커쇼는 10승 2패 평균자책점 2.85, 5위 뷸러는 10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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