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오타니 한솥밥? 미국 매체, 에인절스 시즌 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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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이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와 한솥밥을 먹을지 모른다. 미국 한 매체의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이하 MTR)’는 10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올 시즌을 마친 뒤 선발 투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56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크게 뒤처진 상황.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다.

마운드가 문제다. 팀 평균자책점 4.98로 아메리칸리그 11위, 메이저리그 전체 24위다. 특히 선발진이 불안하다.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없다.

8승3패 평균자책점 4.58의 펠릭스 페냐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맷 하비는 3승5패 평균자책점 7.09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트레버 케이힐(3승7패 6.28)은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그리핀 케닝(4승6패 4.76)도 기대 이하다. 앤드류 히니(1승3패 5.09)는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고, 타일러 스캑스(7승7패 4.29)는 지난달 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MTR은 “내년 시즌 오타니의 선발진 합류는 에인절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하지만 스캑스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오타니, 히니, 케닝 정도가 내년 시즌 확실한 선발 카드”라고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부족을 지적했다.

이어 MTR은 “FA 시장에 나오는 선발 투수 중에는 게릿 콜(휴스턴)이 몸값 1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투수가 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대안은 많다”며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등과 함께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획득,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팀에 남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가 된다.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ML 1위)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어 시즌 후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입단 후 올 시즌까지 다저스에서만 7년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다. 좋은 조건으로 익숙한 다저스에 남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다저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팀을 옮기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나쁘지 않다. 특히 에인절스의 홈 애너하임은 류현진의 현재 거주지 LA와 멀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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