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 우려에…증시↓·채권↑·환율↑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나흘만 하락

코스닥, 590.75 마감…0.58%↓

채권 강세…국고채 대부분 연저점 기록

원/달러 환율, 6원 오른 1222.2원

[123RF]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채권은 대부분의 만기 구간에서 금리가 연저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85%) 내린 1925.8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3.53포인트(0.70%) 내린 1928.76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내달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이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대외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56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728억원, 기관이 40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이 기간 총 1조75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로는 2016년 1월 7일∼26일의 14거래일 이후 최장이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뚜렷한 호재가 예정돼 있지 않아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에 나서며 증시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텔레콤(-2.07%), 삼성전자(-1.60%), LG화학(-1.59%), 신한지주(-1.58%),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47%), 셀트리온(-1.29%),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네이버(NAVER)만 1.42%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90%), 은행(-2.37%), 비금속광물(-1.74%), 전기가스(-1.37%), 전기·전자(-1.27%), 통신(-1.21%), 금융(-1.15%), 의약품(-0.93%) 등이 약세였고 종이·목재(2.46%), 의료정밀(1.16%), 섬유·의복(1.05%), 기계(0.45%)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58%) 내린 590.7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75%) 내린 589.71로 시작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45억원, 7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56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일보다 3.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6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5.6bp 하락한 1.229%로 연저점을 기록했다. 또 1년물(1.174%)과 5년물(1.177%), 20년물(1.231%), 30년물(1.215%), 50년물(1.215%) 등도 일제히 연저점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오른 122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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