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7일 애틀랜타전 등판…13승 달성·사이영상 ‘굳히기’ 동시 도전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 류현진은 지난 7월 31일 콜로라도전을 포함, 1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낮췄다.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3승 달성에 성공하게 되면, 현재 내셔널리그 투수 중 다승 선두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5승 5패·평균자책점 3.82)에 2승 차로 따라붙게 돼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더 커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오는 17일 오후 7시 20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오전 8시 20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남겼다. 지난 5월 7일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를 만난 류현진은 9이닝 4안타 무사사구 6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처음이자 MLB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의 완봉승으로 상승 기류를 탄 류현진은 이후 5경기에서 모조리 승리, 박찬호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5월 ‘이달의 투수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정경기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오는 17일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면 2017년 문을 연 애틀랜타 홈구장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첫 등판이 된다. 그가 또 한 번 호투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특히 홈런 34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4위인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96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타점 공동 2위인 프레디 프리먼, 올 시즌 26홈런을 때린 베테랑 거포 조시 도날드슨 등을 주의해야한다.

오는 17일 류현진을 상대할 애틀랜타 선발은 오른손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다. 올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6.24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폴티네비치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4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폴티네비치는 2이닝 3안타(2홈런) 3볼넷 5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완투수 마이크 소로카의 올 시즌 성적.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해당 부문에서 류현진에 이어 15일 현재 2위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헤럴드경제]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애틀랜타와 원정 3연전에서는 사이영상 라이벌로 꼽힌 류현진과 애틀랜타 오른손 투수 마이크 소로카의 간접 대결도 펼쳐진다. 올해 풀타임을 처음 소화하는 소로카는 10승 2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류현진(1.45)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소로카는 류현진에 앞서 16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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