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했지만, 지속 여부는 불확실”

‘무역전쟁’이 걸림돌 지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UPI=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반등했지만, 무역전쟁으로 인한 기업 신뢰 및 경제에 드리우고 있는 불확실성 때문에 이 같은 랠리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미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249.78포인트(0.96%) 상승한 2만6135.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보다 34.97포인트(1.21%) 오른 2923.65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6.82포인트(1.35%) 상승한 8002.81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기술자들은 주식시장에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CNBC는 전했다. 문제는 지난 5일 2822포인트 최저치를 기록했던 S&P500이 반등한 뒤, 다시 13일 최고치인 2943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레리 이사는 “지난 주의 저조한 증시를 보면, 증시가 며칠 만에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주 후반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더는 알 길이 없다”고 했다.

투자전략가들은 현재와 같은 불안정한 환경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주식 그룹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익이 나는 영역 중 하나는 매우 작은 소형주가 될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로리 칼바시나 RBC캐피털 마켓의 미국 주식전략팀장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주식시장은 10%대 범위에서 매우 흔히 일어나는 후퇴”라고 말했다.

칼바시나는 자신이 관찰한 17가지 지표로 볼 때 소형주들이 대형주 보다 제대로 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에 대한 공포가 있었고, 큰 긴장을 풀었다고 가정해볼때 소형주가 대형주 보다 더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시장의 위험은 대형주 쪽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위기의 시기에 찾고자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무엇을 살 것인가로, 대형주인 S&P 보다 소형주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1.21% 상승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중소형주 분석가인 스티븐 드산티스는 “현재 1510 수준인 러셀 2000지수는 올 연말쯤에는 1665로 회복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일단 최악의 상황은 끝났을 것이며, 현재로서는 바닥을 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칼바시나는 “무역분쟁은 어느 쪽으로든 해결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한다”며 “이번 달 약 7% 하락한 주식은 앞으로 1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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