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AL 트라웃·NL 벨린저, MVP 모의투표서 압도적 선두

코디 벨린저[MLB.COM]

코디 벨린저[MLB.COM]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모의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32명을 대상으로 양대 리그 MVP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각 리그의 1~3위에게 표를 던지고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에는 1점을 부여해 점수를 매겼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트라웃이 1위 표 32장을 모두 휩쓸며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과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를 크게 앞질렀다. 브레그먼과 데버스는 1위 표는 단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2, 3위표에서 순위가 갈려 브레그먼이 2위, 데버스가 3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트라웃은 MVP를 3차례 수상한 역대 11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며 트라웃의 MVP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트라웃은 올해 MLB.com 기자들의 7차례 MVP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2011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2014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119경기에서 타율 0.298 41홈런 96타점을 올리며 통산 개인 세 번째 MVP를 노린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벨린저가 1위 표 32장 중 29장을 받아 ‘모의 MVP’에 선정됐다. 벨린저의 뒤를 이어 1위 표 3장을 받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2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에 자리했다.

벨린저는 이번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 42홈런 97타점 98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 트라웃과 옐리치(이상 41홈런)를 1개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MVP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로 선정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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