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MLB 입성 후 첫 ‘한글이름 유니폼’ 입는 이유

등번호 위에 새겨진 류현진의 영문표기 성 ‘RYU’ [펜타프레스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RYU’ 대신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류현진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이 이날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 이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 기획한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의 시작일이기 때문이다.

다저스 선수들이 플레이어스 위켄드에서 착용할 유니폼. 위에서 3번째 줄의 오른쪽에서 2번째 99번이 류현진의 한글이름 유니폼이다. [연합=헤럴드경제]

23∼25일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이름 대신 자신이 택한 별명을 유니폼에 새긴다. 헬멧, 손목 보호대 등 장비에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문구나 그림 등을 새길 수 있다.

플레이어스 위켄드에 착용한 유니폼과 장비는 경매에 부치고 수익금 전액은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쓰여진다.

평소 자신의 영어 성인 ‘RYU’를 새기고 등판하는 류현진이 플레이어스 위켄드를 맞아 한글 이름 ‘류현진’이 박힌 유니폼을 입는 것이다.

류현진은 2017년과 2018년 플레이어스 위켄드에서는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를 새기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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