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논란’ 윤상현 집 시공업체 “방송내용 과장…연예인 갑질”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동상이몽2’를 통해 ‘부실 공사’ 논란의 중심에 선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주택 시공 업체가 “연예인이라 해도 언론 플레이는 갑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2일 A업체 측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시작된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 “해당 주택은 윤상현 측이 직접 시공한 것이고 A사는 윤상현을 도와 주택 콘셉트 구상, 디자인, 설계 등을 총괄했다”며 “윤상현 측은 A사에게 지난해 12월 21일까지 공사비로 6억 원 가량을 지급했고 지금까지 잔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가 제시한 총 공사비는 6억9000만원이다.

A 업체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김포 주택 건축 공사 총괄 및 인테리어를 담당한 업체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윤상현은 올해 7월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하자보수 진행 중)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7월말에 가고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 지급은 커녕 아예 하자 보수금 2억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비샘 하자 등에 대해서는 윤상현 측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며 “윤상현 측은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서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A업체 측은 또 “해당 하자들의 보수비용으로는 2000만원 내외로 추정한다”며 “윤상현 측이 청구한 2억4000만원은 총 공사비인 7억 원의 34%에 달하는 금액인데, 벽에 금이 가고 창틀 시공이 잘못되어 비가 새는 하자에 대한 보수비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거액이며 증빙과 내역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업체는 “(윤상현이) ‘동상이몽’이라는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 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돼 방송됐다”며 “아무리 저희가 힘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상이몽2’ 제작진을 향해서는 “제작진은 A사에게 한 번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보내 언론의 역할을 망각했다”고도 꼬집었다.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비가 온 뒤 집안 곳곳에서 비가 새는 윤상현-메이비 집의 상황이 전해졌다. 방송 이후 윤상현 부부의 주택 건축을 담당한 업체를 겨냥,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으며 법적 책임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을 불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