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국 흠집내기, 사법개혁 반대세력 조직적 저항 냄새”

“한국당, 조국 의혹제기 그만두고 인사청문회 동참하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대해 “국민들이 갈망하는 사법개혁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치밀하게 준비한 조직적 저항의 냄새마저 풍긴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소속 법사위원 명의로 “자유한국당은 청문회보다는 정치공세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당을 향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를 그만두고 법이 정해 놓은 기간 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데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조국이 두려우냐”면서 “한국당은 문재인정부의 사법개혁을 주도해 온 조 후보자가 저승사자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그렇지 않다면 문재인정부의 상징과 같은 조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를 통해 벌써부터 내년 선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무자비한 신상 털기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을 두려워하라”고도 했다.

송 의원은 “국민들 모두 조 후보자가 꺼낼 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법상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30일까지 끝마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민 감정이 심각할 정도’라는 질문에 “정서적 괴리가 있다고 국민들이 지적한다”며 “조 후보자가 국민께 적절히 설명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청문회 일정에 대해선 “(한국당은) 9월3일 이후, 바른미래당은 9월2일에 하자는 것인데 계속 (일정)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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