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택시’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서 ‘최고혁신상’

앱 개발·운영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

한국 기업 첫 ‘엑스포 라이브’ 선정

청각장애 기사가 직접 운전하는 앱

‘장애인 새 일자리 창출 모델’ 호평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왼쪽 두번째부터)가 전영욱 두바이총영사, 안유석 KOTRA 두바이무역관 부관장과 함께 엑스포 라이브 상을 수상하고 있다.
문재인(왼쪽) 대통령이 지난 7월 5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전시관을 방문, ‘고요한 택시’ 뒷좌석에 탑승해 태블릿에 표시된 버튼을 누르며 실제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전세계 스타트업과의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통해 한국을 빛낼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아 기쁘기도 하고요.”(송민표 코액터스(주) 대표)

‘고요한택시’가 전세계 스타트업 중에서 최고의 혁신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일궜다. 청각장애 기사가 운전하는 애플리케이션인 ‘고요한 택시’는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향을 제시한 스타트업 혁신 모델로 최근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전시관을 방문, ‘고요한택시’ 뒷좌석에 탑승해 태블릿에 표시된 버튼을 누르며 실제 서비스를 체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요한택시’ 운영사인 코액터스㈜(대표 송민표)는 전세계 스타트업 및 사회적기업,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두바이 엑스포 2020(Dubai Expo 2020)’의 혁신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엑스포 라이브(Expo Live)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최근 최종 선정돼 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적과 관계없이 ’마음을 모아, 미래를 창조한다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 가지 소주제(기회·이동성·지속 가능성)와 부합하는 사회혁신기술을 통해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솔루션 선정을 목표로 개최됐다.

최종 선정 업체당 최대 1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현재 4회차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174개국 6900개사 이상의 기업이 그 혜택을 받았다. 코액터스의 ‘고요한택시’는 전세계 스타트업과의 경쟁에서의 우수성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스타트업 역사상 최초로 선정됨으로 국가 위상을 높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송민표 대표는 수상후 인터뷰를 통해 “7개월 간의 심사 기간 동안 고요한택시가 창출할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그 의지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달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대표에 따르면, 엑스포 라이브의 지원 대상 선정기준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바로 ▷프로젝트의 혁신성 ▷구체적인 서비스 수혜 범위 및 대상 ▷사업실현 가능성 ▷합리적인 사업계획성 ▷마음을 모아 미래를 열다-기회·이동성·지속가능성‘과 같은 엑스포 주제에 대한 부합 등이 그 기준이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유명한 글로벌 스타트업 선정 대회에서 혁신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된 코액터스는 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기회와 내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엑스포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고요한택시를 선보이며 전세계 스타트업 사이에서 최종 선정된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출범했다. 청각장애인 운전기사가 승객과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좋은 일자리 환경을 제공했고, 기업과 공공기관 등 민관협력을 이끌어내 사업을 확장 중이다.

송 대표는 “고요한택시는 ’따뜻한동행의 제1회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서 대상 수상을 바탕으로 IT기술 기반 사회혁신기업으로 줄기차게 달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진행된 파이널 프리젠테이션(PT)에는 전영욱 주두바이 총영사와 코트라(KOTRA) 두바이무역관 관계자 등이 함께 하며 한국 기업의 출전을 격려했다.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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