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창? 창과 방패? ‘미리보는 월드시리즈’ 다저스 vs 양키스 격돌

오늘(23일) 류현진 등판…제임스 팩스턴과 맞대결

 

류현진

류현진

창과 창의 대결인가 창과 방패의 대결인가.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예고편’을’ 펼친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다저스의 안방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인터리그 3연전을 치른다.

22일 현재 다저스와 양키스는 나란히 각 리그 승률 1위에 올라 있다. 내셔널리그( NL) 서부지구 다저스는 85승44패(승률 0.659),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양키스는 83승46패(승률 0.643)다.

두 팀 모두 지구 2위와 승차를 크게 벌려놓았다. 다저스는 NL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4승64패)에 무려 20.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양키스 역시 AL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 레이스(75승54패)와 8경기 차이다.

지구 우승이 유력한 두 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힌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충분하다.이번 3연전을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라고 부르는 이유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1년만에,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0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방망이는 양키스가 조금 앞선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양키스는 타율 3위(0.272), 홈런 2위(232개), 타점 1위(720개), 득점 1위(756개)에 올라 있다.

다저스도 약한 방망이가 아니다. 타율 9위(0.260), 홈런 3위(225개), 타점 4위(694개), 득점 4위(714개)다. 그러나 양키스에 비하면 다소 밀려보인다.

제임스 팩스턴

제임스 팩스턴

투수력에서는 다저스가 확실히 앞선다. 다저스는 평균자책점 1위(3.32), 피안타율 2위(0.225),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 1위(1.10) 등 주요 지표 최상위권이다.

양키스는 평균자책점이 16위(4.51)로 처져 있고 피안타율(0.253)과 WHIP(1.32)도 15위로 리그 평균 정도다. 양키스의 올 시즌 원동력은 방망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3연전의 선봉장을 맡았다. 류현진은 23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11시 10분) 시작하는 첫판에 선발 등판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평균자책점 1.64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현진에 맞서는 투수는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2승-11승)를 기록한 팩스턴은 올 시즌 양키스로 팀을 옮겨 9승 6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이다. 성적 면에서 류현진이 우위에 있다.

24일, 25일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도 다저스가 밀리지 않는다. 24일에는 신예 토니 곤솔린(1승1패 3.00)이 선발로 등판해 베테랑 C.C 사바시아(5승7패 5.01)를 상대한다. 25일은 클레이튼 커쇼(13승2패 2.71)가 리그 다승 선두를 달리는 도밍고 헤르만(16승3패 4.15)과 맞대결한다.

선발진은 다저스가 우위에 있지만 지키는 힘에서는 양키스가 다소 앞선다. 마무리 투수의 차이 때문. 양키스 아롤디스 채프먼은 3승2패 35세이브(ML 2위) 평균자책점 2.36, 다저스 켄리 잰슨은 3승3패 26세이브(ML 7위) 평균자책점 3.70을 각각 기록 중이다.

블론세이브는 채프먼이 6개, 잰슨이 7개. 그 차이가 크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잰슨이 올 시즌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다저스의 최대 고민이다. 채프먼은 8월 들어 8경기에서 모두 무실점하며 8세이브를 수확했다. 팀 블론세이브는 양 팀이 22개로 같다.

최근 팀 분위기는 다저스가 앞선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호조다. 4연패에 빠져 있는 양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로 반타작에 그쳤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23일 경기 결과에 따라 3연전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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