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비자 문제로 밀워키와 계약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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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2)의 밀워키 브루어스 입단이 비자 문제로 어려워졌다는 미국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톰 하우드리코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밀워키가 강정호 영입을 시도했지만 비자 문제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달초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됐다.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에 머무르면서 강정호에게 꾸준히 기회를 제공하던 피츠버그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강정호는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샌안토니오미션스에 합류했다. 훈련 장면이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지난 17일에는 NBC스포츠가 “밀워키와 강정호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우드리코트 기자는 “마이너리그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 시즌 내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어차피 내년 시즌을 바라보고 강정호를 영입하려고 했던 밀워키로서는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비자다. 강정호는 2016년 시즌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면서 미국 비자 발급에 제한을 받아왔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경기에 거의 뛸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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