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G7 정상회담서 이란 핵문제 해법 마련 큰 진전”

20190826000667_0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이번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서 이란 핵합의 파기 위기의 해법 마련과 관련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비아리츠 G7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7 국가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바라지 않을 뿐 아니라 대화에 의한 해법을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결과가 어찌 될 지, 어떤 가능성이 열려있을지 당장 말할 수는 없지만 대화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낸 것은 이미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진전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당장 말할 수는 없다. 이곳에서 대화 노력, 유럽 국가들과 이란 사이의 대화, 특히 프랑스와 이란의 대화가 환영받았다”면서 “이 대화는 미국과의 조율로 이뤄졌다. 그것만 해도 이미 많은 것(을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란 핵합의 파기 위기의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지난 25일 항공편으로 G7 회담이 열리는 비아리츠를 깜짝 방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과 파기 위기에 처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유지 문제를 논의한 뒤 5시간 만에 출국했다.

당초 자리프 장관이 예고도 없이 G7 회담장에 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이란 간에 즉석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자리프 장관은 영국과 독일 정부에도 이란 핵합의 유지와 제재 완화 방안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소 방안과 관련,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순하다. 그것은 비핵화”라면서 “(이란과) 탄도미사일에 관해 얘기하고 (대화의) 시기에 관해서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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