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 1회전 3-2 역전승…2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34위

[게티이미지=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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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28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국의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를 3대2(3-6 6-4 6-7〈5〉 6-4 6-2)로 꺾고 3년 연속 US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첫 세트를 3-6으로 잃으며 기선 제압을 당했다. 그러나 2세트를 6-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현은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6-7로 지며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6-4로 따내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정현은 마지막 세트에서 6-2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올해 2월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정현은 지난달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를 통해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복귀전이었던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알린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 세 경기를 모두 2대0 완승으로 이기고 본선에 올랐다.

정현은 토비아스 캄케(230위·독일)를 3대1로 이긴 포핸드 강타자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와 3회전 진출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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