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미국, 2008년처럼 소비 의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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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어 낸 유명 경제학자가 현재 미국의 경제상태가 금융위기를 직전에 둔 2008년과 비슷하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전 골드만삭스 회장인 짐 오닐은 ‘패스트머니하프타임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과도하게 소비자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성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요 요소다.

오닐은 뉴욕 연준 자료를 인용, 2분기 미국 소비자 부채가 1.4% 증가해 13조9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였던 약 12조7000억 달러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가계자산 대비 부채 규모는 2009년 27.4%에서 최근 14.4%로 줄어들었다.

오닐은 경제력은 소비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채가 있는 소비자들이 소비 수준을 이어갈 수 있고 금융 환경이 예기치 않게 긴축되지 않는 한 소비는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닐은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이유 중 하나로 ‘이상한’ 성격을 가진 미국 대통령 때문이라고 밝혔다.영국 출신인 오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에 집착하는 한 경기약세는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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