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부진’ 류현진, 평균자책점 2.35 급등…사이영상 멀어지나

 

[사진=류종상 기자]

[사진=류종상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다시 무너졌다. 수상이 기대됐던 사이영상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10피안타 1사구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11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최근 3연패에 시즌 5번째 패배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2.35로 치솟았다.

올스타전 전까지 류현진은 17경기에 등판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올스타전 선발로 나섰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가장 앞서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올스타전 이후 류현진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68로 전반기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7일 애틀랜타전에서는 5⅔이닝 4실점, 2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이날 애리조나전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1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은 2.35가 됐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지만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2.44)와는 이제 0.09점 차에 불과하다. 더 이상 리그 평균자책점 1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류현진과 사이영상을 경쟁 중인 다른 선수들도 최근 부진하다는 것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는 지난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패전은 면했지만 약체 볼티모어를 상대로 고전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타격이다. 탈삼진 8개를 추가하며 8년 연속 200탈삼진을 달성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뉴욕 메츠의 제이크 디그롬은 이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패하면서 디그롬은 8승8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게 됐다. 사이영상 경쟁에 뒤늦게 합류해 갈 길이 바쁜 디그롬에게는 타격이 컸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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