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의 고국 슬로베니아에 세워진 트럼프 동상

멜라니아 이어 트럼프 목조 동상 세워져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를 형상화한 나무조각상[AFP=헤럴드]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를 형상화한 나무조각상[AFP=헤럴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조 동상이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이나에 세워졌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상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세브니카에 세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상에서 파란색 양복에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연상케 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높이가 약 8m에 이르는 이 동상은 사유지에 세워졌으며, 사각형의 머리와 턱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를 묘사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사각형의 이 동상은 조잡해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 동상 제작자는 “트럼프 대통령 뿐만 아니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은 모두 포퓰리스트”라며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동상은 멜라니아의 동상이 만들어진 후 잇따라 나온 것으로, 멜라니아의 동상은 그녀의 고향인 세브니카 교외에 실물 크기로 만들어졌다. 멜라니아 동상은 파란색 코트를 입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와 멜라니아 동상에 대해 엇갈리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주민은 “멜라니아 동상은 수치”라며 “미국의 영부인이라기보다는 스머페트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일부 온라인 비평가들은 “나무의 낭비로,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반면,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의 영웅이라며 “이 동상은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는 주민들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멜라니아의 고향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관광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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