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우주전쟁 박차…전담 부대 ‘스페이스콤’ 창설

트럼프 “우주 활동, 미국 향한 미사일 파괴에 필수”

“스페이스콤 다음은 우주군…병사 조직·훈련·무장 담당” 

(David Salanitri/U.S. Air Force)

(David Salanitri/U.S. Air Force)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29일(현지시간) 우주 전쟁을 전담할 부대인 ‘스페이스 콤’(SpaceCom)을 창설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오늘은 미국의 안보와 국방, 우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스페이스콤은 우주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콤은 중동을 관리하는 중부사령부와 서태평양과 아시아를 담당하는 태평양 사령부와 같은 대등한 위치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미 공군이 우주전쟁에 대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의 적들은 미국의 인공위성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술과 함께 지구의 궤도를 무기화하고 있다. 우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콤을 맡을 존 레이먼드 공군 장군은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주가 전장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삶의 방식과 전쟁 방식은 우주(기술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미 우주 활동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며 “그들은 우주 분야에서 미국의 이점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주군의 창설도 시사했다.

그는 “스페이스콤 다음은 우주군이 창설될 것”이라며 “우주군은 스페이스콤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병사들을 조직하고 훈련시키고 무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도 국방부에 기존의 육군과 공군, 해군, 해병대 해경 등에 버금가는 우주군을 창설하라고 지시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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