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 32강 진출…베르다스코에 3-2 대역전승

[게티이미지=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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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이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32강이 겨루는 US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에게 1-6 2-6 7-5 6-3 7-6(3)로 역전승 했다.

1, 2세트를 내준 정현은 2회전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뒤늦게 제 기량을 발휘하며 US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정현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2017년과 지난해 거둔 2회전 진출이다. 2년 연속 US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던 정현은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US오픈 32강은 정현의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한국 선수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이형택이 기록한 16강(2000년, 2007년)이다.

3회전에 진출한 그는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호주 오픈 4강에 이어 US오픈 3회전 진출에 성공한 그는 한국 테니스 역사를 다시 한번 새롭게 썼다.정현은 3회전에서 상대 기권승으로 2회전을 통과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을 만난다.

베르다스코와 펼친 2회전 1, 2세트에서 정현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그러나 3세트부터 포핸드와 서브, 그리고 리턴이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2세트까지 정현은 더블폴트를 4개나 범했다. 벼랑 끝에 몰린 정현은 3세트부터 뒤늦게 경기력이 올라왔다. 반면 베르다스코는 포핸드의 위력이 떨어졌고 범실도 늘어났다.

정현은 3세트에서 5-5까지 베르다스코와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한 정현은 6-5로 한 걸음 달아났다. 이어진 12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한 그는 3세트를 따냈다. 정현의 상승세는 4세트로 이어졌다. 4-3으로 앞서간 정현은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5-3으로 점수 차를 벌린 그는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갔다.

정현은 5세트 1-2로 뒤진 상황에서 뼈아픈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베르다스코는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켰고 점수 차는 1-4로 벌어졌다. 2-4로 추격에 나선 정현은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다. 3-5에서는 위기에서 탈출하는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서비스 게임마저 이긴 그는 5-5 동점을 만들며 포효했다. 결국 6-6 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정현은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5-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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