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치킨, 미니스낵…‘싱글족’ 공략 먹거리 쏟아진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1인 가구가 식음료업계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이들 지갑을 열기 위한 소용량 제품이 늘고 있다. 1인분 간편식부터 미니 스낵류, 최근에는 1인가구를 겨냥한 반마리 치킨 메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1인 가구를 위한 신메뉴 ‘황금올리브 살치파파 치킨세트’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 살치파파는 에콰도르의 국민 간식 중 하나로, 포테이토칩과 얇게 썬 소시지 위에 독일식 양배추 절임과 할라피뇨, 다양한 소스가 한데 어우러진 별미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세트메뉴는 살치파파와 ‘황금올리브치킨 반 마리(4조각)’로 구성됐다. 이국적인 맛의 살치파파가 치킨의 풍미를 한층 더해줄 뿐 아니라,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라고 BBQ 관계자는 설명했다.

 

BBQ 신메뉴 ‘황금올리브 살치파파 치킨세트’ 제품 이미지 [제공=제너시스BBQ]

이마트24는 1인가구를 겨냥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포장 생선구이 상품(‘간편구이 가자미’, ‘간편구이 고등어’)을 최근 선보였다. 이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김치, 반찬 등 간편 식사거리를 찾는 싱글족 니즈에 맞춰 기획된 제품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용기에 한 사람이 먹기 적당한 양(100g)의 생선 토막 구이가 포장된 형태다. 친환경 알루미늄 용기와 특수필름을 사용해 용기 그대로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인덕션 등에서 2분 내 간편 조리가 가능하다.

냄새와 연기 걱정 없이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와인 숙성으로 생선 비린내를 잡고, 증숙기로 구워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육즙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손이 많이 가는 생선구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1~2인 가구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농심은 소용량 트렌드에 따라 ‘미니바나나킥’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장수스낵 ‘바나나킥’을 모양과 중량 모두 미니 사이즈로 줄인 제품이다. 크기는 기존 제품 5분의 1, 용량은 50g 수준이다. 스낵류는 먹고 남겨두면 자칫 눅눅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1인가구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입 사이즈 크기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바삭함과 달콤한 맛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오리지널 바나나킥과 비교해 훨씬 바삭하고, 달콤한 시즈닝도 넉넉하게 들어갔다.

농심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가성비를 추구하는 트렌드 확산에 따라 앞서 선보인 소용량·가성비 스낵 ‘미니인디안밥’이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 미니바나나킥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소용량 트렌드가 지속할 경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더 많은 ‘미니 패키지’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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