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일 로키스 상대 홈경기 등판 확정

최근 3연패 만회 노려…휴식보다 기량회복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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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부진에 빠진 류현진(32·LA다저스)이 휴식 없이 다음 등판을 이어간다.

1일(이하 현지시간) MLB.com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오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공식발표했다. 다저스가 2일부터 4일까지 콜로라도와 홈 3연전을 펼치는데 류현진이 마지막 순서로 등판한다.

맞대결할 콜로라도 선발투수는 안토니오 센자텔라다. 그는 이번 시즌 8승9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 중이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일단은 휴식 없이 등판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5⅔이닝 4실점), 23일 뉴욕 양키스 홈경기(4⅓이닝 7실점),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경기(4⅔이닝 7실점)에서 3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홈런과 집중타를 연신 허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구위와 체력 모든 면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강했던 홈 경기에서조차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3연패가 이어지며 시즌 성적 12승5패가 된 류현진은 1점대 초반이던 평균자책점도 2.35로 급상승해 사이영상 레이스마저도 비상등이 켜졌다.

여전히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지만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2.44) 등 경쟁자들의 추격권에 놓였다. 여러 부문에서 페이스가 워낙 좋지 않아 경쟁자들에게 뚜렷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현지언론들 사이에서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9월 등판 일정을 조정해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압도적인 선두인 다저스 입장에서 9월 성적을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는 데다 무엇보다 지난 2년간 고배를 마신 월드시리즈, 즉 포스트시즌에서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 단기전에서 선발투수인 류현진의 역할이 큰데 현재 구위와 체력 면에서 적신호가 켜진 상태라는 분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지난달 류현진의 9월 등판 일정에 대해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등판일정 축소, 이닝관리 등이 꼽히는데 류현진의 사이영상 레이스 때문에 다소 신중하게 접근했다.

물론,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부진이 길어지고 있기에 관리보단 휴식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일단은 다음 등판까지는 변수 없이 계획대로 등판을 이어가게 됐다. 류현진에게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홈경기인데다 아직 9월초라는 시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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