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한인2세’ 노예림,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아쉬운 준우승

노예림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LPGA.COM]

노예림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LPGA.COM]

한인2세 노예림(18.미국명 옐리미 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2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를 태세다.

노예림은 1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노예림은 우승자 한나 그린(호주)에 1타 밀린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노예림은 LPGA투어 자격이 없지만 월요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출전자격을 얻었다.

노예림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2000스테이트팜 LPGA클래식 챔피언 로렐 킨(Laurel Kean)과 2015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 우승자 브룩 헨더슨(Brooke Henderson)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을 거친 챔피언이 될 수 있었지만 마지막 4개홀을 남기고 보기 3개를 범하는 바람에 그린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린은 이날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그린은 지난 6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2승을 역전우승으로 장식했다. (뉴스 1)

*노예림은...

2001년 7월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북쪽으로 30마일거리에 위치한 콩코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 브라이언 노를 따라다니다 7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2018년 7월 걸스 주니어 PGA챔피언십,US걸스 주니어 챔피언십,캐나디언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3개 대회를 3주 연속 우승하는 등 한해동안 6개의 트로피를 챙기며 주니어골프 라이더컵 미국대표로 발탁됐다. UCLA로부터 장학생입학 특전이 주어졌지만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프로전향을 선언, 지난 1월부터 월요예선이나 스폰서십 초청으로 LPGA에 출전하고 있다.

7월 초 LPGA 쏜베리 크릭 클래식에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 공동 6위로 프로데뷔 첫 상금($63,170)을 책기고 에비앙클래식 공동 44위(상금 $18,506),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 2위(상금 $119,765)로 총상금 20만1,441달러를 쌓았디. 상금랭킹 40위가 되면 LPGA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2일 현재 LPGA상금순위 40위의 금액은 37만6천여달러다. 또 세계랭킹 75위가 되면 Q스쿨을 뛰지 않고도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포틀랜드 대회 2위로 297위에서 무려 188계단 점프한 109위가 됐다

하나금융이 타이틀스폰서였던 박세리컵 주니어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2018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초청돼 31위를 하며 한국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하나은행과 스폰서계약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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