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링링’ 주말 한반도 관통…‘곤파스’ 넘는 초강력 비바람

[기상청 사이트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13호 태풍 ‘링링’이 주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순간 풍속 초속 50m에 달하는 강한 바람과 함께 북상중인 태풍 링링은 9년 전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지만, 훨씬 강력해서 기록적인 ‘바람 태풍’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13호 태풍 링링은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80km 해상까지 북상했다.

여전히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태풍은 주말인 7일 오전 3시쯤 서귀포 서쪽 해상까지 올라오겠다. 낮 동안 서해상으로 이동해 북한 내륙지역을 주말 밤사이에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6일 제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비가 오겠다. 특히 태풍과 가까운 남서해안과 서쪽지역, 제주도에 기록적인 강풍이 불겠다.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0~50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과 더불어서 많은 양의 비도 오겠다. 내일과 모레 사이 제주 산간 지역 400mm이상 또 남해안과 제주, 지리산에 100~200mm의 물폭탄이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호남지역도 많게는 100~150mm의 많은 비가 오겠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