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소녀’ 안드레스쿠, ‘여제’ 세레나 잡고 생애 첫 US오픈 우승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7일 US오픈 테니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USTA]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7일 US오픈 테니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USTA]

19세 소녀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세계랭킹 15위)가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8위)를 제압하고 생애 첫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스쿠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윌리엄스를 2-0(6-3 7-5)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이저대회 4번째 출전만에 일궈낸 쾌거다.

안드레스쿠는 이번 우승으로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그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처음 출전한 US오픈 본선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앞서 안드레스쿠는 2017년과 2018년 US오픈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또한 2000년 6월 생인 안드레스쿠는 2000년대 생 최초의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10대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6년 US오픈에서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당시 19세) 이후 처음이고, 캐나다 국적 선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이기도 하다.

안드레스쿠는 경기 초반부터 윌리엄스를 강하게 몰아 붙였다. 1세트 1경기에서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 2-0 리드를 잡았다. 안드레스쿠는 5-3에서 다시 한 번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안드레스쿠는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잇따라 브레이크하며 5-1로 치고 나갔다.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지만 윌리엄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윌리엄스는 이후 4경기를 연속으로 따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가 찾아왔지만 안드레스쿠는 침착하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다. 6-5 상황에서 안드레스쿠는 윌리엄스의 서브를 강력한 포핸드로 받아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윌리엄스의 통산 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은 결승에서 또 다시 좌절됐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7년 호주 오픈 우승 이후 2018년과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등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모두 우승에는 실패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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