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FA 2019’] 영화가 현실이 되는 세상…대세는 ‘스마트홈’

LG전자 박일평 CTO가 ‘LG 미래기술 좌담회’에서 3D 카메라로 신체를 계측해 생성한 아바타에 옷을 입혀볼 수 있는 ‘씽큐 핏(ThinQ Fit)’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베를린(독일)=이태형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전시회인 ‘IFA 2019’의 화두 중 하나는 스마트홈이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생활모습이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IT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커넥티드 리빙’ 제시=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IFA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타운’에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커넥티드 리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하고, 삼성 독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보여줬다.

예를 들어, ‘건강 중시 싱글족’의 공간에서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을 전시해 각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홈트레이닝 환경을 조성해 준다. ‘바쁜 맞벌이 부부’의 공간에는 카메라·센서 등을 통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녀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있는 곳에 접근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나리오를 보여 준다.

또 삼성전자는 올 1월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19’에 비공개로 전시된 ‘삼성봇 셰프’와 최신 빌트인 주방 가전으로 구성된 ‘미래 주방’존도 마련했다. 삼성봇 셰프와 함께 ‘삼성봇 에어’와 ‘삼성봇 클린’도 함께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인공지능(AI)은 공간 경계 허물고 새로운 공간 조성=LG전자는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박일평 사장이 이번 ‘IFA 2019’에서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이라는 주제로 ‘LG 미래기술 좌담회(LG Future Talk powered by IFA)’까지 진행했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인공지능 플랫폼,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통해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2017년부터 출시한 생활가전 모든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해 왔다. 또 LG만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네이버의 ‘클로바(Clova)’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LG전자는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루미’(Lumi United Technology)와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해가고 있다.

텔레포니카사 혁신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모리스 콘티는 최근 미래기술 좌담회에서 “스마트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고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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