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 수난…FDA “덜 해롭다고 허위광고”

학교 찾아가 홍보도…학생 증언 확보

FDA, 쥴에 “벌금 또는 제품 압수할 수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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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자담배업체 ‘쥴’에 대해 불법 허위광고를 수정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나 제품 몰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FDA는 이날 케빈 번스 쥴 최고경영자(CEO)에 보낸 서한에 이같은 경고문을 담았다. 증거도 없이 자사 제품이 담배보다 ‘안전한 대안’이라는 쥴의 광고 문구가 허위라는 지적이다.

네드 샤플리스 FDA 국장 대행은 “어떤 담배제품에 대해 위험을 줄였다고 광고하기 전, 업체는 반드시 특정 제품이 실제로 위험이나 위해를 줄어들었는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플리스 대행은 “쥴은 이 법을 무시해왔고, 매우 우려스럽게도 (미국) 청소년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일부 이와 같은 광고를 시행해왔다”고 비판했다.

FDA 조사관들은 쥴이 FDA의 승인 없이 전자담배가 마치 담배보다 몸에 덜 해로운 것처럼 광고해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쥴은 자사 전자담배에 대해 FDA에 한 번도 검토를 신청하지 않았다. FDA는 특히 쥴의 광고와 홍보 노력이 고등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켰다고 본다. 샤플리스 대행은 어떤 쥴 관계자가 학교로 와서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훨씬 안전하다”며 “FDA가 곧 나와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99% 더 안전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선전했다는 한 학생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FDA는 쥴이 지난 7월 청문회에서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FDA에 똑같이 제출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FDA는 별도 조사를 위해 쥴이 의회에 제출된 자료를 모두 요구했다. 테드 콩 쥴 대변인은 “현재 이 서한을 검토 중이며 FDA에 전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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