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 체이스 ‘무료 디파짓 서비스’ 개시

체이스 위 페이J.P. 모건 체이스 은행(이하 J.P 모건)이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비즈니스 업주를 위한 당일 무료 디파짓 서비스를 시작한다.

 J.P 모건 측은 최근 자사가 지난 2017년 인수한 핀테크 결 제 기업인 위페이(WePay)와 함께 J.P 모건의 계좌를 보유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당일 무료 디파짓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J.P 모건과 함께 당일 디파짓 서비스를 시작한 위페이의 빌 클레리코 CEO는 ”보통 사업주들이 입금액을 실제 사용할 수 있기까지 각 은행에 따라 1~3일 가량 소요된다”며 ”이번 협업으로 주말을 포함해 모든 페이먼트를 당일 입금 처리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부과 비용도 없다. 사업주들이 훨씬 편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레스토랑 업주가 위페이를 통해 J.P 모건에 페이먼트를 입금할 경우 오전 및 점심식사 페이먼트의 경우 오후에 바로 입금 처리되며 은행 업무 마감 시간(일~금요일)에 임박한 5시에 입금해도 저녁 9시 30분이면 사용할 수 있다. 토요일에 입금되는 경우에는 다음날일 일요일 새벽 4시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스퀘어나 스트라입 등 경쟁 업체가 입금 후 처리까지 1~2일 이상 소요되고 즉석 입금에 1.5%(입금액 기준)의 비용을 부과하는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것이다.

위페이는 J.P 모건과 함께 이번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연말까지 미 전역에 확산, 도입할 계획이다. 대형 은행 중 당일 무료 당일 디파짓 서비스를 시행하는 곳은 J.P 모건이 유일하며 기타 은행은 최소 1일, 평균 2일이 소요된다. 한인은행의 경우 보통 입금 하루 후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은행 별로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무료 당일 입금도 허용하며 이외에 고객의 거래 내역에 따른 월 사용료를 별도로 부과한다.

한편 J. P모건은 지난 2017년 온라인 결제 인프라 보강을 위해 위페이를 2억 2000만달러에 인수했다. J.P 모건은 이외에도 B2B 결제업체 빌닷컴(Bill.com)나 스마트폰 결제서비스 레벨업(LevelUp)등에도 각각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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