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재무장관 “50년 만기 국채발행 검토…100년물도 고려”

재정부담 완화 위해 장기채권으로 차입여력 확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헤럴드경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헤럴드경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적절한 수요가 따라줄 경우 내년 5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딜북과의 인터뷰에서 “50년 만기부터 시작하고, 이것이 성공하면 10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고려하겠다”며 “2년 전부터 초장기 미국 국채의 가능성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내년께 50년 만기 국채 발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초장기 국채가 미국의 차입 여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현재 기록적인 규모의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의 재정적자는 1조700억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미 정부가 하루에 지출하는 이자 지급액은 약 16억달러에 달한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미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장기 채권 발행을 통해 완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저금리를 활용해 차입 비용 낮추기에 들어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에 또다시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연방정부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을 펼쳤다.(뉴스 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