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전승…부상 복귀 힐, 무릎 통증 호소 조기 강판

류현진, 14일 뉴욕메츠전 선발 등판 예정

 

LA다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석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리치 힐(39)이 복귀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95승53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돌아온 힐을 올렸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힐은 1회 말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기대를 높였지만, 이후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추가로 볼넷을 허용, 선제점을 내줬다.

이후 힐은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애덤 콜라텍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갔다.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2회 초 개반 럭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5회 말 페드로 세베리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2-1로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6회 A.J.폴락의 2루타와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러셀 마틴이 삼진을 당했지만 공이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날 총 8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전날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역전패당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선발 힐에 이어 콜라렉, 이미 가르시아, 토니 곤솔린, 마에다 켄다, 페드로 바에스, 훌리오 우리아스, 켄리 얀선 등이 다저스의 뒷문을 지켰다. 마무리 얀선은 이날 9회 말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시즌 29세이브째를 거뒀다.

LA다저스는 뉴욕으로 이동 뉴욕 메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오는 14일 오후 4시 10분(태평양시간.한국시간15일 오전 8시10분) 3연전 2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최근 부진으로 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거르면서 재정비에 나섰다. 맞대결 상대는 올 시즌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이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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