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김정은 직접 마주 볼 것”…북일 회담 개최 의지 공개적으로 밝혀

20190916000711_0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6일 “나 자신이 조건을 달지 않고 기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겠다”며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아베 총리가 지난 11일 개각 이후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욕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의 집회에 참석해 “이(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주체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단력 있게 행동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일이 2002년 9월 17일 평양에서 북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 17년이 되는 날”이라며 “납치 피해자의 가족은 물론 납치 피해자들도 나이가 들고 있어서 한순간이 시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납치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는 일본의 입장에 대해 모든 참가국으로부터 지지와 이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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