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글로벌푸드 리포트] 매년 증가하는 당뇨병…‘저당 캠페인’ 나선 중국

중국에서 식품의 당분 함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하이 지사에 따르면, 중국인의 일인당 하루 당분 소비량은 2015년 기준 평균 53.7g으로 30년새 5배 증가했다. 당분 소비량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2023년에는 중국 내 당분소비량이 2119만 톤(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질병예방공제센터에 따르면 중국 당뇨병 발병률은 10%에 달한다. 당뇨병 발병율은 매년 증가되고 있으며 저연령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저당(低糖) 캠페인 등 국민들의 건강의식 향상에 나섰다. 2017년 4월 국가위생통계위원회와 국가체육총국, 전국총공회 등은 ‘전 중국 국민의 건강생활방식 행동방안’을 발표하고 소금·식유·당분 섭취 줄이기를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홍보 등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의 건강의식은 계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세계음료 조사기관 캐나딘(Canadean)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66%가 식품 저당 이슈에 최근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당 섭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늘면서 식품 기업들도 저당 제품을 내놓고 있다. 중국 내 멍뉴(蒙牛), 이리(伊利), 광명(光明), 웨이첸(味全) 등 유제품기업들은 당분함량이 비교적 높은 제품에 대한 당분 감소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 기업은 저당·감당·무당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또 캔디 및 껌, 영유아식품, 베이컨, 쵸콜렛캔디 등에도 당분을 줄인 제품을 도입했다.

aT 상하이 지사는 “소비자가 당분이 감소된 식품에 바로 적응해 소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소비자가 맛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 사전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함명옥 aT 상하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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