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용의자 30여년만에 검거… DNA 조사로 밝혀

유력 용의자 50대 남성 A 씨 경찰 신병확보

증거물서 나온 지문과 A 씨 지문 일치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불리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용의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1980년대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진행했고, 현재 유력용의자로 경찰에 수감중인 50대 남성 A 씨의 DNA와 증거물에서 나온 DNA가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A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남은 증거물에 대해서도 감정을 의뢰한 상황이다. 또 수사기록과 관련자들을 재조사하는 등 A 씨와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관련성을 추가 확인하는 작업중이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장기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은 사건이다.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15일부터 1991년 4월3일까지 경기도 화성군(당시)에서 여성 10명이 강간 살해된 미해결사건이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지난 2006년 4월2일 모두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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