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볼턴, 리비아 방식 언급 때문에 대북협상 심각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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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공항에 도착,트랩을 내려오고 있다.<AFP=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대북정책을 비관적으로 평가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부장회의(NSC) 보좌관을 거듭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정책에 대한 볼튼 전 보좌관의 비판을 일축하고 그가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면서 상황을 심하게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대북정책의 실패를 예견한 볼튼 보좌관의 주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말하긴 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면서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볼턴 전 보좌관이 최근 한 비공개 오찬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강하게 비난하며, 북한과 이란과의 어떤 협상에 대해 “실패할 운명”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을 거듭 비판했다. 반면에 자신이 북한 문제에서 거둔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3년간 핵실험이 없었다. 인질들은 물론 한국전에서 숨진 참전용사들도 미국으로 귀환했다.

따라서 이런 상황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리비아 모델’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한 볼턴 전 보좌관보다 더 낫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선 핵 폐기, 후 보상’을 뜻하는 ‘리비아식 비핵화’를 주장해 북한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을 해임한 지 하루 뒤인 지난 11일 이 같은 볼튼 전 보좌관의 발언이 큰 실수였고, 좋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튼 전 보좌관이 과거에 얼마나 서툴게 해 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쩌면 새로운 방식이 매우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것으로 볼 때 어쩌면 (새로운 방식은) 매우 강력한 공격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강력한 공격’의 대상을 묻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는 “아무에게도 아니다”라면서 “그게 강력한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런 게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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