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금요일’, 전세계 청년들 ‘기후변화’ 해결 위한 대규모 시위

20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대규모 기후변화 행동 촉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110개 도시가 이번 시위에 동참한다. [EPA=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전세계 청년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와 기업들의 비협조적 행동을 규탄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선다.

이른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 for future)’이라고 이름붙인 청년들의 파업시위는 20일(현지시간)과 오는 27일로 예고돼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스웨덴의 10대 기후변화 활동가로 잘 알려진 그레타 툰베리가 주도하며, 전세계 150개국 이상의 청년들이 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된 행사만 2500여개에 달해 기후변화 운동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될 전망이다.

툰베리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를 가지않고 스웨덴 의회 밖에서 환경운동을 벌여왔으며, 가디언은 이번 시위에 대해 “툰버그로부터 영감을 얻은 환경운동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각국이 처한 지역문제와 연계된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와 방글라데시는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 철회를, 태평양 군도의 국가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을 경고하는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툰베리의 경우 같은날 정오부터 뉴욕의 폴리 광장을 시작으로 배터리파크까지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뉴욕시의 공립학교에 다니는 110만명의 학생들 역시 교육 당국의 허가 하에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교육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기후변화 시위’ 참여로 인한 결석은 양해사유가 될 것이며, 학생들은 부모의 동의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시위 참가는 청년들이 우리를 더욱 진일보 시킬 것이란 가능성을 보여주다”며 지지를 보냈다.

이번 파업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전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에 수 많은 젊은이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이번 시위의 가장 강력한 주제 중 하나는 기후변화에 의해 재편된 세계에서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그들은 정부와 기관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불충분한 해결책만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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