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선수 잇단 구설…‘양키스 최다승’ 헤르만, 여자친구 폭행 혐의

행정 휴직 처분 받아 경기 배제…PS 출전 불투명

18승 활약…양키스, PS 투수 운용에 차질 불가피

에레라·유리아스·바스케스 등 잇달아 추문 일으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 [AP=헤럴드경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최근 잇달아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가 13세 여자 어린이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데 이어, 18승으로 올 시즌 팀 최다승을 기록 중인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그의 폭행이 사실로 밝혀지면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LB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헤르만이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MLB 사무국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일에 대해 추가 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현지 언론은 “헤르만이 공공장소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양키스 구단은 “가정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 우리는 사무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라고 성명을 냈다.

현재 헤르만은 ‘행정 휴직’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헤르만의 행정 휴직은 최대 7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관건은 징계 수위다.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2015년 8월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발표했다. 이후 가정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관련 추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의 경우 7월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여자친구를 때린 혐의로 조사받았고, 잔여 경기(정규시즌 8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자친구를 밀친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는 8월에 20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바스케스도 만 13세의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고 지속해서 접촉하는 등 여러 혐의로 이달 18일 체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앨래게니 카운티 구치소에 법정 구속된 상태다. 헤르만과 마찬가지로 ‘행정 휴직 처분’도 받았다.

헤르만은 올 시즌 양키스에서 선발로 27경기에 등판,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수시로 ‘구멍’이 생겼던 양키스 선발진을 지킨 몇 안 되는 선발 투수였다. 애초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에서 헤르만을 중간 계투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헤르만을 전력에서 배제하고 포스트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