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이란대통령, 유엔총회 열리는 뉴욕행…”미국의 잔악한 행동 설명할 것”

“미국의 최대압박은 실패했다” 거듭 비판

이란정부 작성한 평화안 유엔총회 제출할 계획

 

하산 로하니 이란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향해 출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인이 우리의 참여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여행(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고수했다”며 “유엔총회에 참석해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이란에 취한 잔악한 행동 및 우리가 직면한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전 세계에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둘러싼 이란 정부의 평화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하니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이날 국영TV 연설을 통해서는 “미국인들은 이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관들을 제재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완전한 자포자기 및 최대압박 정책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은 이란핵합의 탈퇴, 호르무즈 해협 선박 나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사건 등으로 갈등을 벌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유엔총회 개막을 앞두고 로하니 대통령에 미국 방문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하지 않으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애초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양국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성사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그는 오는 25일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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