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에 2루타…팀 역전승 이끈 ‘일등공신’ 최지만

시즌 17호 홈런…시즌 타율 0.258

탬파베이, AL와일드카드 단독 2위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이 4회말 3점포를 터트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헤럴드경제]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이 4회말 3점포를 터트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G-머니’ 최지만(28)이 시즌 17호 홈런과 2루타를 더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보스턴에 0-4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상대 투수 줄리스 샤신의 3구째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8일 LA 다저스와 경기 이후 엿새 만에 터진 최지만의 시즌 17번째 홈런이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6-4로 전세를 뒤집은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수비를 뚫고 우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쳤다. 곧 이어 나온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2루타 때 최지만은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승리를 알리는 글에서 메인을 장식한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인스타그램 캡처]

최지만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58로 약간 올랐다.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7-4 역전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단독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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