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매직넘버’ 채웠다…연방하원 218명 ‘찬성’

“하원 과반이 탄핵안 발의·표결 의사가 있다는 것 보여주는 이정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 74회 유엔총회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에서 내려오고 있다 [EPA=헤럴드경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 74회 유엔총회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에서 내려오고 있다 [EPA=헤럴드경제]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탄핵 조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조사에 찬성하는 하원의원이 과반을 넘었다. 탄핵조사 찬성이 곧 탄핵안 찬성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이후 민주당이 탄핵안을 상정할 경우 가결정족수(218명)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의원 217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대통령의 ‘탄핵’까지 지지한다는 의원은 25명이었다.

전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선서와 헌법 의무를 위반했다”며 탄핵 조사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과정에서 바이든 후보를 언급한 것이 녹취록을 통해 밝혀지면서 탄핵 조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탄핵 조사 지지 의원이 총 하원의석의 과반을 넘는 다는 것은 현재의 탄핵 정국이 추후 탄핵안 발의와 표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원의 과반수 의원이 탄핵안 발의와 표결을 고려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단히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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