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기침에 가래까지 계속된다면 ‘폐렴’ 의심

20190927000582_0[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환절기 차고 건조해진 공기는 우리의 신체균형을 무너뜨려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기침과 발열, 두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유독 증가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환절기 감기’로 인식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호흡기는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에 감염되어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고열, 호흡곤란이다. 호흡기 증상 외에도 두통, 오심,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렴은 시의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초기 폐렴 증상이 감기와 매우 유사해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변화를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일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늑막염, 뇌수막염 등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열이 나면서 기침과 누런 색깔의 가래가 지속적으로 관찰된다면 폐렴 가능성을 의심하고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또 다른 환절기 질환인 기관지 천식은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 즉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염증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기침, 천명(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원인은 유전과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되며 알레르기 항원,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위험인자에 의해 염증이 발현된다.

최 교수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요즘 같은 날씨에는 기도 수축이 빈번해 발작 위험성이 커진다”며 “발작은 호흡곤란을 유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천식환자라면 평소에 기관지염증을 주기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관지 천식은 한번 치료해서 없어지는 질환이 아니다.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에는 위험인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환경요법과 흡입용 스테로이드, 기관지확장제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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