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이 쓴소리를 하는 포인트

튀김덮밥집 사장 솔루션을 통해 알 수 있는 점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둔촌동’편에서 백종원은 유독 튀김덮밥집 사장에게 화를 많이 낸다.

2일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그 사장에게 이례적으로 두번이나 방문해 쓴소리를 하고 갔다. 첫번째는 장사하는 방법을 모르면서 전혀 준비를 안하고 있다고 화를 냈다. 재방문때는 여사장이 사장의 위치를 망각, 자기 위치를 전혀 모른다고 돌직구 충고를 날렸다.

어떻게 보면 백종원이 왜 튀김덮밥집 사장만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백종원은 화내는 지점의 일관성이 뚜렷하다. 장사의 기본을 안지키는 식당은 백종원이 가장 많은 호통을 치는 부분이다. 이는 메뉴의 맛을 내는 것보다 우선되는 원칙이다.

튀깁덮밥집 사장은 손님이 튀깁덮밥이 “달다” “고추냉이를 많이 달라”고 했던 반응과 음식을 절반 이상 남기고 돌아갔던 것에 대해 아무런 연구를 하지 않았다.

튀김덮밥집 사장은 자신의 가게가 총체적 난국인데도 그 상황을 주도하지 않고, 오히려 직원인 엄마에게 투정을 부린다는 것. 백종원은 “이 집 문제는 사장님이 자기의 위치를 모르는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를 통해 식당 주인(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이 엄청난 책임감을 지닌 사람이란 걸 새삼 알게된다. 그런 인식이 잘 안돼 있는 사장에게 “이런 일이 닥쳐도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 사장은 외로운 거다. 잘될 때는 좋지만”이라고 돌직구 충고를 보내고는 가게를 떠났다.

백종원의 두번에 걸친 돌직구 충고후에야 튀깁덮밥집 사장은 비가 새는 후드를 고치기 위해 직접 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이 사장의 달라질 모습은 매우 중요하다. 가뜩이나 저런 집을 왜 솔루션해주느냐는 시청자 정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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