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살림 총괄’ 대검사무국장에 복두규…윤석열 추천 인사 탈락

20191004000540_0[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검찰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신임 사무국장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밀었던 최측근 인사가 탈락하고 다른 인사가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찰청 사무국장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천한 강진구(59) 수원고검 사무국장이 아닌 복두규(55) 현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대검 사무국장은 전국 검찰청의 수사관 등 직원과 관련된 인사와 예산 등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검찰 수사관들의 ‘수장’이어서 ‘일반직의 별’로 여겨지기도 한다. 직급은 일반직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고위공무원단 가급)이다.

법조계에선 정부가 인사권을 통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울산 출신인 복 국장은 학성고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만 19세의 나이로 검찰 9급 공채 수사관에 합격해 올해로 36년째 검찰에 근무 중이다.

지난 2013년 서울중앙지검 수사1과장으로, 지난 2016년에는 대구지검 사무국장을 지냈고 2017년에는 부산고검 사무국장으로 부임했다.

윤 총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강 사무국장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강 사무국장은 지난 2014년 윤 총장이 ‘좌천성 인사’로 대구고검으로 발령됐을 당시 총무과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 총장은 자신의 보좌진으로 강 사무국장을 낙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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