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공방 속…문 대통령 지지율 42%로 ‘제자리’

한국갤럽…부정평가 51%, 긍정평가 42%

이낙연 국무총리 여전한 차기 잠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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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조국 공방’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등이 큰 변화없이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후보로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1위를 여전히 지켰다.

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은 지지율이 다소 상승하면서 격차가 다소 줄었다. 오는 총선에서 뽑을 비례대표 정당 관련 조사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2%는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부정 격차는 9%포인트였다. 직무 긍정률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 역시 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의 60%가 긍정평가를 하면서 지지율을 방어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62%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외교와 검찰개혁을 근거로 꼽았다. 긍정평가자 중 16%는 ‘외교잘함’을, 12%는 ‘검찰개혁’을 평가의 이유라고 답했다. 부정평가자들의 29%는 인사 문제를, 20%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근거로 삼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인사문제가 긍·부정평가자 양측 모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 셈이다.

정당 지지율도 문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큰 변화가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함없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총선에서 투표할 예정인 비례대표 정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한국당 격차가 줄었다. 민주당 35%, 한국당 29%, 정의당 12%, 바른미래 6%, 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6% 순이었다. 추석 전인 지난 9월 첫째주(3~5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포인트 줄고, 한국당은 3%포인트 늘어 한달 만에 격차가 6%포인트로 좁혀졌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낙연 국무총리(2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7%),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상 7%), 심상정 정의당 대표(6%), 조국 법무부 장관(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상 3%) 등의 순이었다.

한달 전인 9월 첫째주와 비교하면 황 대표와 안 전 대표는 각각 3%포인트 상승했고, 박 시장은 2%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총리(45%), 조 장관(12%) 순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 대표(57%) 독주 양상을 보였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11%), 안 전 대표(5%) 등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5%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 전 대표가 14%로 1위였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4명에게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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