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비오 징계 풀어달라”…케빈 나 캐디 모자 문구 화제

케빈 나 캐디. [골프닷컴 트위터 캡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불거진 ‘김비오 손가락 욕 사건’이 1주일도 안 돼 전 세계 골프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김비오(29)의 징계를 완화해 달라는 모자까지 등장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1라운드에서는 재미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의 캐디 케니 함스가 ‘김비오의 징계를 풀어 달라(Free Bio Kim)’는 의미가 담긴 문구를 모자에 새기고 나왔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경기 도중 관중석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인 뒤 클럽으로 바닥을 내리찍는 행위를 했다. 해당 대회서 우승한 김비오는 1일 열린 KPGA 상벌위원회에서 자격정지 3년·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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