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한국당도 27%,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

1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문 대통령 지지율 1%포인트 상승

 한국당도 상승, 27%로 최고치 달성…이유는 조국 강경태세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이에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1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3%였다. 부정률은 51%로 변함없었다. 긍·부정 격차는 이에 8%포인트가 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9월 셋째 주 취임 후 최저치인 40%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상승해 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대통령을 긍정평가 한 이들은 이유로 ‘외교 잘함’과 ‘검찰 개혁’을 가장 많이 뽑았다. 각각 13%가 긍정평가의 이유로 두 근거를 댔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 개선(8%), 주관·소신 있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소통 잘한다, 공약 실천, 공직자 인사, 서민 위한 노력(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한 이들의 28%는 인사문제를 평가의 이유로 내놨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논란이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 독단적/일방적/편파적(11%), 국론 분열/갈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소통 미흡,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외교 문제(이상 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2%) 등도 지적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국당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27%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올해 3월부터 평균 20%를 넘어섰다. 이후 8월 초까지 20% 언저리를 맴돌다가 조 장관 관련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하면서부터 재상승했다. 민주당은 변함없는 37%였다. 이에 한국당과의 격차는 10%포인트로 줄었다.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0.4%, 민주평화당 0.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8일과 10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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