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유실된 원전 폐기물 환경엔 영향 없다”는 일본 정부, 그 터무니 없는 이유

13일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에서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 속에 지쿠마강(江)을 가로지르는 철교 일부가 붕괴해 있다. 하기비스가 전날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 폭우를 쏟아내며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헤럴드경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후쿠시마(福島)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된 데 대해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5일 NHK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환경상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유실된 폐기물 중)지금까지 6개 자루를 회수했다”며 “여기에 자루 4개를 더 발견해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수된 폐기물은 용기가 파손되지 않아서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생각된다”며 “계속해서 현장과 가설물 설치 장소의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거둬들인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 10개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古道川)로 12일 유실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飯館村)에서 방사성 폐기물 1개 자루가 유실된 것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